한수원, 중국 최대 발전운영사와 기술지원협약…수출기반 강화

입력 2015-09-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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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중국 최대 발전운영사인 중핵핵전운행관리유한공사(CNNO)와 원전운영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NNO사가 운영하는 친산원전 발전단지에는 중국이 가동중인 원전 26기 중 30% 이상에 해당하는 9기가 운영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3년 친산 원전 내 중수로 원전 2기에 대한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한 후 교육훈련, 기자재공급 등의 분야에서 500만달러 상당의 용역을 수주했다. 또 200명 이상의 인원이 교류하면서 기술협력관계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보다 협력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기술지원 대상의 경우 기존 친산 원전 중수로에 경수로 7기를 추가했고 지원 분야도 기술은 물론 경영 분야로 넓혔다. 중국 측에서 기술지원을 요청할 경우 개별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실질적 내용도 포함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사업 추진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4월 동북아 원전 안전운영을 위해 CNNO사의 모회사인 CNNP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서울에서 제1차 원전안전성증진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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