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침몰] 해경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에 저인망어선 동원"…수색 박차

입력 2015-09-08 16:33 수정 2015-09-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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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제주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에 저인망어선 투입을 결정, 수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 저녁부터 저인망어선 16척을 동원, 추자도 근해 해저를 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경은 실종자가 원거리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도군 조도, 완도군 보길도 일대 해안가에 대해서도 공무원과 주민을 동원한 해안수색을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다.

아울러 인근 해역 지리에 밝은 추자도 어선도 수색 작업에 추가 투입된다.

해경은 현재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9척, 어선 등 40여척의 배를 투입해 추자도를 중심으로 방사형의 3개 구역을 설정,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구역은 사고선박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9㎞ 지점으로 해안지형에 익숙한 소형함정 등을 배치했다.

또 반경 18.5㎞까지인 2구역은 중형함정을 중심으로, 반경 37㎞까지인 3구역은 대형함정을 배치해 수색 중이다.

뿐만 아니다. 해경은 해안가 수색에도 추자도 주민과 군·경 인력 190명을 투입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6일 낮 12시 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만 이틀째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7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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