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지수 ETF 괴리율 조사 실시

입력 2015-09-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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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ETF 순자산가치(NAV)와 시장 거래가격 간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진 상황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와 해외 지수 추종 ETF괴리율을 조사하고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친 후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중국 본토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괴리율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본토 주식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TIGER차이나A레버리지(합성)’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괴리율이 –4.48%로 나타났다. 지난 4일에는 –13.35%까지 벌어졌다.

이론상 거래돼야 할 가격보다 실제 국내 거래가격이 턱없이 낮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상품을 조사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전수조사 등 금융위원회와 논의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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