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해외 물류사업 진출

입력 2007-03-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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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합물류 中 상해에 물류법인 설립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본격적으로 해외 물류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물류전문기업인 한국복합물류는 12일 중국 상하이에 해외 첫 물류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이 날 오전 중국 상하이시 리전트호텔 4층에서 물류법인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국 법인은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로 100만달러의 설립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이 중 한국복합물류가 90%, 남경금호윤태유한공사(南京錦湖輪胎有限公司 :금호타이어 중국 남경공장법인)가 10%를 각각 출자했다.

한국복합물류 김종호 사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이번 중국 법인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글로벌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연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는 금호타이어 중국판매법인의 전국 8개 물류센터 운영과 거점간 운송업무에서 향후 국제운송대리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법인이 위치한 상하이시 가정구는 폭스바겐 등 국제적인 카메이커의 공장, 포뮬러 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이 있는 등 자동차와 연관성이 많은 지역으로 초기 타이어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산업과의 연관성을 이용해 3자물류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국내물류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중 일부는 고객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복합물류는 중국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물량을 기반으로 사업 초기 안정적으로 물류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설립초기인 2007년에는 3월부터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2011년까지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복합물류㈜(KIFT:Korea Integrated Freight Terminal Co.,Ltd)는 국가거점물류시설인 복합화물터미널을 운영해 온 업체로 지난 2005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계열사로 편입되면서 3자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지난해말 건교부로부터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사진설명>

고세정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 총경리, 김종호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 박양근 남경금호타이어유한공사 총경리(사진 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중국 상하이 리전트 호텔에서 열린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 개소식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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