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 개발… 美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 획득

입력 2015-09-09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CC가 9일 미국자동차 안전부품(AMECA) 5년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코팅도료 ‘RADLAC(래드락) KUV-4000, 5000, 6000’ 제품을 선보였다. 오른쪽은 도료가 실제 적용된 현대차 벨로스터의 모습.(사진제공=KCC)
▲KCC가 9일 미국자동차 안전부품(AMECA) 5년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코팅도료 ‘RADLAC(래드락) KUV-4000, 5000, 6000’ 제품을 선보였다. 오른쪽은 도료가 실제 적용된 현대차 벨로스터의 모습.(사진제공=KCC)
KCC가 개발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도료가 미국의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도료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KCC는 9일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도료가 미국의 AMECA(미국 자동차 안전 부품 인증) 5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AMEC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주행하는 자동차 내부 장비의 안전성과 적합성 등을 인증하는 민간 기관으로, 현재 AMECA 인증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필수 인증이다. 자동차 헤드램프는 AMECA 3년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3년, 5년 등의 기간은 외부 자연환경에서 손상 없이 초기 상태 그대로를 유지해내는 기간을 말한다.

KCC가 이번에 5년 인증을 받은 제품은 ‘RADLAC(래드락) KUV-4000, KUV-5000, KUV-6000’으로, 자동차의 야간 안전을 책임지는 헤드램프 류에 적용되는 특수 기능성 UV 코팅 도료이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가장 앞부분 헤드램프에서 조명을 감싸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플라스틱을 코팅할때 사용되는데, 내구성이 오래 유지돼야 헤드램프 점등 시 또렷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컬러가 있는 다른 도료와는 달리 투명한 형태로 한 번 바른 후 자외선을 쏘아 경화시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빛, 바람, 습기 등 자연환경의 작용에 잘 견딜 수 있게 된다.

특히, KCC 도료는 시야가 왜곡되는 주된 원인인 황변, 백화, 이물질의 충격에 의한 갈라짐 등이 전혀 없고 5년간 본래 외관 및 성능을 그대로 유지해내 5년 인증을 받게 됐다. KCC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자동차 헤드램프에 적용되는 도료 중 5년 인증을 받은 것은 KCC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KCC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난 2012년 동일 제품에 대해 AMECA 내후성 3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고의 도료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힘쓴 결과, 2015년 세계 최초로 5년 인증을 받게 됐다. 이 도료는 현재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과 기아자동차의 신형 K5 전 모델 등 총 9개 국산 자동차 모델의 헤드램프에 적용되고 있다.

또 이 도료는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로봇으로 도장 할 때 스프레이로 뿌리고 난 후 공기 중에 흩어진 도료를 포집 설비를 통해 모아 일정 작업을 거친 후 재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비용과 환경을 모두 아낄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세계시장에서도 KCC의 도료가 당당히 세계적 수준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KCC의 이번 성과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도료의 수입품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국산 자동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 글로벌 업체로 진출하는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월급 900원' 받던 20세기 군인, 내년엔 150만 원 받는다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48,000
    • +1.76%
    • 이더리움
    • 5,007,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1.71%
    • 리플
    • 2,043
    • +3.86%
    • 솔라나
    • 331,800
    • +1.65%
    • 에이다
    • 1,390
    • +2.06%
    • 이오스
    • 1,113
    • +0.18%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74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5.78%
    • 체인링크
    • 24,910
    • -1.85%
    • 샌드박스
    • 830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