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한달 간 국제선 항공권의 전 노선 유류할증료가 ‘0원’이 되면서 여행 상품 시장이 큰 활기를 띠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전주 대비해서는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을 기준으로 국내외 항공권과 해외 및 제주여행 상품 판매량을 집계했을 때 최고치를 기록하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0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해당기간 동안 상품 전체 판매량을 100으로 환산 했을 때 지난해 판매량은 169이었다. 올해 9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362로 5년 전 보다 3배 이상(262%) 급증한 것.
G마켓에 따르면 미국ㆍ캐나다 패키지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10배(900%) 증가했고, 전주 대비해서는 5배(40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유럽ㆍ아프리카 패키지 상품 판매는 전년과 전주 보다 각각 65%, 41% 증가했다.
에어텔 중에서는 괌ㆍ사이판ㆍ호주 상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486%) 크게 늘었다. 미국ㆍ캐나다ㆍ중남미 국가의 호텔 숙박권 판매도 같은 기간 판매가 전년 대비 4배(300%) 증가했고 전주 보다는 33% 늘었다.
국내선의 제주여행 상품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35%),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상품으로는 ‘제주 티웨이항공’(2만9900원~), ‘제주 진에어 항공권’(4만1900원~) 등이 있다.
여행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G마켓은 오는 10월 6일까지 ‘유류할증료 0원 찬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국가의 항공권 및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21% 할인가에 선보이며, 결제 구매에 따라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해외여행 ‘슈퍼 세일’ 기획전에서는 여행 상품을 최대 31% 할인해 판매한다. G마켓 고객이라면 누구나 결제 금액에 따라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행쿠폰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상품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롯데면세점 적립금을 최대 6만원까지 지급한다.
G마켓 전윤주 여행사업팀장은 “늦은 휴가를 떠나거나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가려는 수요와 맞물리면서 유료할증료 인하 효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