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추석 이전 2만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5-09-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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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 각 1만여 가구…마곡·강남·기흥역세권 등 주목

올 가을은 추석 전까지도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은 통상 추석 전후로 크게 나뉜다. 건설사들은 추석이 가까울수록 모델하우스 개관은 물론 청약일정도 늦춘다. 하지만 올해는 9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 추석 연휴 직전까지 2만여 가구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0곳, 1만9927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25곳 9866가구, 지방 25곳 1만61가구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선 마곡지구 공공분양과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SH공사는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물량 4곳, 520가구를 오는 21일 분양한다.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이곳은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2017년 전후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추석전에 분양할 예정이다. 59~134㎡, 593가구 중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카톨릭성모병원, 양재 코스트코, 하나로마트가 근처에 있으며 서이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운중, 서일중, 서초고, 은광여고, 양재고 등 학군도 갖췄다.

경기권에서는 남부권 경부선라인에 공급물량이 많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성남권)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며,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제일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4블록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대구, 창원, 전주 등에 물량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 금호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 짓는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를 10일 분양한다. 3개 블록에 나눠 분양되는 이 단지는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인 2-4 생활권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구신서혁신도시 A1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59㎡ 572가구)를 추석 전에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59~119㎡ 88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4가구다.

이 외에도 골드클래스건설은 전북 전주시 만성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10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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