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산업은행과 ‘매각 소통창구’ 구축하나

입력 2015-09-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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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매각추진위원회 이대현 부행장 만나 정보공유 채널 구축 요청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산업은행 매각추진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만나 향후 매각 작업과 관련 된 노사간 소통 채널 성격의‘협의체’를 구축하자고 건의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대우증권 이자용 노조위원장이 매각실무추진위원회 멤버이기도 한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 부문 부행장을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조는 대우증권 매각을 위해 설립한 ‘매각추진위원회’ 및 ‘매각실무추진단’에 노조도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날 만남도 이와 관련한 연장 선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노조 관계자는 “대우증권 직원들의 의사 개진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 채널이 필요한만큼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산업은행도 대우증권의 주주이므로 노조가 앞서 요구한 매각추진위원회나 매각실무추진단 참여 자체는 어렵지만, 관련한 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은 측은 대우증권 경영진과 노조가 서로 소통할 것을 먼저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간 합의된 내용은 산업은행에서 충분히 수용 하겠다는 입장인 것.

대우증권 노조 관계자는 “현재 대우증권 경영진은 정보 전달 역할에만 그치고, 이로 인해 매각에 대한 노조의 의사개진 창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산업은행 등 제 3자가 참여하는 채널이 필요했다”며 “매각과정에서 공정성, 투명성 등과 같은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부문에서 산은 매각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직접 노조위원장과 의사개진 및 정보 공유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무적이거나 세부적 내용은 노조, 기획, 실무추진단이 협의체를 구성해 의사개진 및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측도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우증권 노조는 자사 직원들이 자금을 출자해 주주로 참여하는 이른바 ‘종업원 지주회사’ 체제로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 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난 4일 지난8월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10일간 '회사 매각 시 노동조합 참여 및 종업원 지주회사 동참'에 대해 서명 운동을 실시한 결과, 참여 대상자 2702명의 92.5%인 2500명이 찬성 서명을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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