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포장재 시험연구소’ 개소…車부품 수출 경쟁력 강화

입력 2015-09-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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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수출 포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포장재 시험 연구소를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는 10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아산 제1KD센터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장시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KD 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조달한 완성차 생산 부품을 KD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공급하는 종합 물류유통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개소한 포장시험연구소는 KD 포장재의 내구성을 비롯해 방청 성능, 포장 박스 및 팔레트(화물 운반용 받침대) 강도 등을 연구하는 각종 시험 장비와 설비 등을 갖췄다.

연구소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하는 자동차 엔진, 변속기, 패널 등 다양한 KD부품의 포장재 검사와 신뢰성 시험 등을 통해 최적의 포장재를 개발 포장 기법을 연구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가 KD 부품 수출을 위해 사용 중인 약 1000여 종의 포장재를 15가지 항목으로 나눠 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슬리브(외부 포장재)와 팔레트의 압축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박스 컴프레션(대형 상자 압축 강도 측정기)’을 도입해 대형 포장재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자체적인 포장재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디지털 커팅 플로어(포장재 재단기)’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포장시험연구소를 운영하며 포장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한 원가 절감과 포장 품질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최신 기기와 시설로 자체 연구 능력을 키워 맞춤형 포장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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