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7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일보다 18.21%(7100원) 하락한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에는 3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2066억6382만원 규모의 유무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보통주 4395만86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 예정가는 2만7450원으로 신주는 올해 11월 19일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전날 결정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내년 주당순자산(BPS)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5.7%, 28.5% 희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본시장의 기회요인 포착과 대형화를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측면에서 증자 취지는 이해 가능하지만 과도한 인수가격 제시나 인수·합병(M&A) 실패 때 유휴자본 활용처 발굴 등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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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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