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약세다. 미국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85포인트(0.61%) 하락한 1922.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개선된 고용지표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전일 중국발 호재에 크게 오르며 기대감을 반영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 S&P500 지수는 1.39%, 나스닥지수는 1.1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럽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1%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런던의 FTSE 100 지수가 1.35%, 파리 CAC지수가 1.44% 올랐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19억원 매수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개인이 2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지수하락을 견인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증권(-2.50%), 의약품(-1.52%), 철강금속(-0.92%), 서비스업(-0.85%), 전기전자(-1.10%) 등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30%), 섬유의복(0.89%), 운수장비(0.52%)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등락이 엇갈릭 있다. 현대차가 1.29% 오르고 있고 제일모지이 1.52%, 삼성에스디에스가 0.36% 상승 중이다. 기아차는 0.99%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보합권이고 삼성전자 -1.13%, 한국전력 -0.52%, 삼성전자우선주 -1.83% 등을 기록 중이다.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한 19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2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