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7월 기계수주(선박·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8056억 엔(약 7조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3.7% 증가를 벗어난 것이다.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8%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0.3%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기계수주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전월보다 5.3%, 비제조업은 6.0% 각각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기계수주 기조판단을 종전 ‘회복되고 있다’에서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로 하향 조정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종합한 통계로 민간 설비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