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원 해피래빗 대표 “행복한 직장문화 서비스 ‘오피스N’ 폭발적 반응”

입력 2015-09-10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개 기업들 입사 경쟁률 껑충…투자유치 성과·매출 상승세

▲한성원 오피스엔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성원 오피스엔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특정한 직장에 좋은 문화나 복지제도 사례가 있다면 이를 널리 확산시킬 수는 없을까. 한성원 대표는 직장의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직원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문화·복지 등을 확산시키자고자 2012년 해피래빗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한 대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게 회사의 업무”라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오피스N’도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오피스N은 직장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2013년 9월 처음 나오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피스N에 좋은 직장 문화로 소개된 제니퍼소프트나 핸드스튜디오 등의 회사는 ‘한국판 구글’로 불리며 입사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또 회사의 내부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회사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한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회사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직장을 고를 때 돈만 좇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좋은 문화들을 선택 기준으로 삼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를 설립한 뒤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사무실 가스비와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해 사무실에서 쫓겨날 뻔 했다. 한 대표는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맞춰주기 위해 우리(경영진)는 월급을 가져가지 말자고 합의했다”며 “허리띠를 졸라 매 경영을 하다 보니 지금은 잘 해결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1억5000만원이다. 오피스N의 비즈니스를 보고 10명의 투자자가 자금을 모아 투자해준 것이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며 서비스를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오피스N은 한양대 디데이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매출이 조금씩 상승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오피스N에는 현재 56개의 회사가 등록돼 있다. 아직 무료 비중이 더 높지만 앞으로 제휴·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일에는 인크루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리스트를 활용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한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가슴 뛰게 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98,000
    • -0.65%
    • 이더리움
    • 4,06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1.57%
    • 리플
    • 4,108
    • -1.89%
    • 솔라나
    • 286,800
    • -2.08%
    • 에이다
    • 1,164
    • -1.85%
    • 이오스
    • 959
    • -2.84%
    • 트론
    • 364
    • +1.68%
    • 스텔라루멘
    • 519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34%
    • 체인링크
    • 28,570
    • -0.17%
    • 샌드박스
    • 594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