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차 화학·플라스틱 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핵협상 타결에 따라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란시장의 향후 전망과 진출전략 등이 논의됐다.
조봉현 화학·플라스틱산업위원회 위원장은 “판로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란 시장은 중요한 전략시장이 될 것"이라며 "경제제재로 부족했던 생활용품과 건축용 자재 수요가 늘어나 국내 화학·플라스틱 중소기업에 기회로 작용, ‘제2의 중동 붐’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두현 서강대학교 교수는 ‘플라스틱산업 현황 진단’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플라스틱산업이 내수의존도가 높고 기업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에서 주요 납품처의 해외이전, 저가제품 수입 확대, 환경규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산학연 중심의 통합적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 및 판로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선 화평법·화관법·환구법 등 환경규제가 영세기업이 이행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참석 위원들은 "영세 중소기업의 이행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