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무엇보다 핵심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서울안보대화'에 참석, 오찬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각종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핵을 가진 적대적인 북한을 한가운데 두고 평화와 번영의 지속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포격으로 인한 일촉즉발 위기를 벗어나 모처럼 남북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한반도 통일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