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렸지만 피아노와 세상이 두려운 시각장애 소녀 예은이의 꿈을 그린 영화 ‘기적의 피아노’(제작 보고싶은 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임성구)가 교육 ㆍ 음악계에 이어 현직 법조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영화로 지목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현직 헌법 재판관 김이수 판사의 ‘기적의 피아노’ 지지 글도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일이었지만, 이번처럼 현직 법조인들이 특정 영화를 함께 지지한 것도 매우 특이한 경우다.
영화를 관람하고 ‘기적의 피아노’ 응원과 추천을 직접 주선한 김훈규 변호사는 “장애를 넘어 진정한 음악인으로 거듭나는 예은이와 그를 돕는 가족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생각보다 영화관도 적고 시간대도 많지 않아 관객이 적어 보인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게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단체로 뜻을 모아 영화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 행복, 평화를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추천 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기적의 피아노’를 지지한 법조인들은 아래와 같다.(가나다 순)
곽호근, 권민경, 김규식, 김근조, 김남훈, 김명진, 김선하, 김유정1, 김유정2, 김은경, 김은혜, 김준채, 김진형, 김해영, 김훈규, 문경웅, 박민, 박병곤, 박재현, 박치현, 백선옥, 성춘일, 소인영, 신은재, 양희석, 오경민, 오수진, 유영윤, 이동훈, 이미연, 이병은, 이선경, 이소영, 이용운, 이원석, 이재규, 이정선, 이주현, 이지인, 이진희, 이한솔, 이혜정, 임지혜, 최규선, 최법일, 최이수, 한창환, 한혜원, 홍석구.
이처럼 50명의 법조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추천하는 ‘기적의 피아노’는 지난 3일 개봉해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