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ㆍ박시연 출연 ‘제 7기사단’, 할리우드 장악한 코리안 ★는?!

입력 2015-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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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기사단'에서 열연한 배우 안성기(사진제공=미디어로그)
▲'제 7기사단'에서 열연한 배우 안성기(사진제공=미디어로그)

할리우드 영화 ‘제 7기사단’의 안성기를 비롯해 배우, 감독, 애니메이터 등 할리우드에서 다방면으로 활약중인 한국 영화인들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개봉한 영화 ‘제 7기사단’에는 ‘국민 배우’ 안성기와 여배우 박시연, 정두홍 무술 감독과 한국 대표 시각효과팀 MOFAC(모팩)이 참여했다.

‘제 7기사단’은 타락한 왕국, 절대 권력에 맞선 제 7기사단이 펼치는 최후의 전투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유의 중후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쳐온 안성기는 절대 권력의 횡포에 저항하는 명망 높은 귀족 어거스트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하녀’, ‘해운대’ 등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워리어스 웨이’, ‘스파르타쿠스1: 블러드 앤 샌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참여한 한국 시각효과팀 MOFAC 스튜디오가 가세했다. 150여 편이 넘는 장편 영화의 시각 효과 참여로 노하우를 쌓은 MOFAC은 화려한 기술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를 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 7기사단' 무술감독 정두홍(사진제공=미디어로그)
▲'제 7기사단' 무술감독 정두홍(사진제공=미디어로그)

정두홍 무술감독은 ‘제 7기사단’의 액션을 진두지휘했다. 독창적인 스타일로 200편이 넘는 한국 영화의 액션신을 맡아온 정두홍 감독은 ‘제 7기사단’에서 장검과 화살을 이용, 크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할리우드 제작진은 정두홍 감독에 대해 “경이적인 무술 감독이다”, “놀랍도록 생동감 있는 액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이즈 러너2' 이기홍, '어벤져스2' 수현, 김재형, 조예원, 장호석, 아놀드 문(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이즈 러너2' 이기홍, '어벤져스2' 수현, 김재형, 조예원, 장호석, 아놀드 문(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제 7기사단’에 앞서 한국 스타와 제작진의 할리우드 입성은 계속돼 왔다. 배우 수현은 각종 흥행 신기록을 기록했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닥터 조 역할로 출연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으로 열연했던 한국계 배우 이기홍 역시 영화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계에서는 한국 스태프가 참여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을 찾는 것이 힘들 정도다. 최근 개봉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역시 한국인 스태프 4인방의 활약이 컸다. 김재형 애니메이터와 마스터 라이터의 조예원, FX 기술의 장호석, 세트 모델링 담당의 아놀드 문까지, 한국인 4인방은 ‘인사이드 아웃’의 숨은 주역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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