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활발한 자금조달과 중소형주의 상승으로 9월 현재 10대 기업집단의 시총은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소폭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2014년말 대비 2015년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 조사결과 9월 10일 기준 10대 기업집단의 시총은 2014년말 대비 9.06% 하락했으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소폭(2.94%)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승률을 살펴보면 대형주 1.13%, 중형주 27.23%, 소형주 25.10%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및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014년말 대비 각각 2.42%, 2.94% 상승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총 비중은 53.27%로 2014년말(60.3%)에 비해 7.03%p 하락했다.
GS(+32.73%) 등 4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2014년말 대비 상승한 반면, 포스코(-29.05%) 등 6개 기업집단은 하락했다.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중 SK네트웍스우선주(+362.07%), SK증권우선주(+180.243%), GS리테일(+148.73%) 등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플랜텍은 2015년 50.08%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