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수차례 마약을 투여하고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11일 김 대표의 친누나 사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초 검찰은 수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김 대표의 친누나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당시 김 이사장은 용문중·고 법인인 용문학원 교비를 유용해 자신의 딸에게 급여 형식으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봐주기 수사'논란이 일었다. 일반인이 수억원대 횡령을 했으면 과연 정식재판을 받지 않는 약식기소 처리를 했겠냐는 지적이다.
당시 법원은 여론 비난이 거세자 약식기소된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했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