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ㆍ이휘재ㆍ김준현 “떡볶이 맛집, 그냥 탄생되지 않습니다”...무심코 먹었던 ‘국민 분식’ 떡볶이의 재발견

입력 2015-09-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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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 맛있게 뭉클한 ‘불금 분식 파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은 시청률 7.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회 분에서 기록한 7.0%보다 무려 0.9% 높은 수치다.

무엇보다 ‘3대 천왕’은 금요일 밤을 점령하는 ‘군침 유발 요리쇼’로 맛있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 1회 돼지불고기, 2회 닭볶음탕에 이어 3회 ‘떡볶이 편’까지 방송되자, 야심한 시각 도저히 치솟는 식욕을 억누를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폭발하고 있는 것. 급기야 본방사수 하기엔 너무 잔인한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시간에 불만을 터뜨리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3대 천왕’ 3회에서는 길거리나 음식점에서 흔히 먹는 ‘국민 분식’ 떡볶이를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3대 명인’들이 뜨거운 요리쇼를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수십 년 간 쌓아온 ‘떡볶이 명인’들의 ‘특급 노하우’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오랜 세월 연구와 노력이 엿보이는 ‘3인 3색’ 개성 있는 떡볶이 조리법이 ‘전국구 맛집’의 명성을 입증했던 것. 무심코 먹었던 ‘국민 분식’ 떡볶이에 들어간 피땀 어린 정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셈이다.

먼저 부산 팀은 어묵국물에 미리 떡볶이에 들어갈 어묵과 떡을 담가두고, 떡을 말랑말랑하게 만들면서 밑간까지 하는 독특한 시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 껍질 벗기기, 채 썰기, 오뎅 꼬치 말아 꼽기 등에서 따라잡을 수 없이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무즙만으로 양념 베이스를 내는 경이로운 모습으로 자동 박수를 유도했다.

또한 매운 ‘원조 떡볶이’의 마포 팀은 양념을 만드는 과정에서 단맛의 비밀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파를 갈아 넣는 걸 본 백종원이 “양파를 넣으셔서 독특한 단맛이 났던 거구나”라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던 것. 더불어 ‘마포 명인’은 조청을 통째로 뒤집어 과감하게 넣는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김준현에게 ‘슈가 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엄마의 손맛’이 특징인 성북 팀은 곰솥에서 떡볶이를 초벌한 뒤, 떡볶이 판에 옮겨 한 번 더 조리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떡볶이의 쫄깃한 식감을 위해 센 불에서 먼저 한 번 조리한다는 것. 이에 백종원이 “참 손이 많이 가실 텐데...”라고 하자, 명인은 “재미있잖아요”라는 단순 명쾌한 대답으로 지켜보던 이들을 감격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결국 24시 떡볶이 집 찾으러 갑니다. 다이어트 안녕 ㅠ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더 재미있고, 더 먹고 싶네요” “알고 먹으면 확실히 다를 듯. 명인들의 떡볶이가 맛있는 이유는 알았네요” “오늘도 보는 내내 군침 줄줄... 아오 예고 보고 미리 떡볶이 사둘 걸”이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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