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도쿄에 방문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회의 참석에 앞서 13일 오전 9시 도쿄 게이오플라자호텔 회담장에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이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은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6차산업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6차 산업의 분야별 체계적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부터 양국 정부간 협력을 통해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체계적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교류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또 양국 정부는 한중일 FTA 협상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고 각각 취약부분 등 민감성을 적절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상품 양허 협상지침(모델리티)에 있어서는 한중 FTA 협상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일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장관은 일측이 제안한 ‘동물질병 협력각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면담에서 양국 농업장관은 농업의 6차산업화 협력과 동물 질병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발굴에 합의했다”며 “특히 내년 6차산업화 인증사업자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6차산업 우수 사례 견학 등 인적교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