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일자리 필요 청년 129명 늘 때 청년정규직 고작 한자리 증가"

입력 2015-09-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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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률이 개선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취업자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청년실업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이만우 의원이 기획재정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 동안 청년 취업자수는 5.6만명 늘어난 반면, 청년 실업자수는 12.9만명 늘어났다. 연평균 1.5만명 정도 청년 실업자가 더 많이 쏟아진 것이다. 고용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올해도 늘어난 취업자수가 6.5만명으로, 늘어난 실업자 6.4만명과 같은 수준이다.

좋은 일자리로 관심을 좁혀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2011~2015년 동안 청년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8.5만명 증가했지만, 청년정규직 취업자는 0.6만명 줄었다.

좀 더 상황이 나은 올해에도 청년경제활동인구가 12.9만명 증가할 때, 정규직은 0.1만명 증가했다. 즉, 청년경활인구 129명이 늘었을 때, 청년정규직 취업자가 1명 늘었다는 뜻이다.

이만우 의원은 “청년실업은 심각한 문제이다. 청년이 부족한 경제력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저출산대책을 내놓던지 제대로 먹힐리 없다. 늦은 취업으로 인해 인적자본 형성에도 불리하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며 “청년실업의 해소가 잠재성장률 제고방안이고 저출산 대책이라는 점에서,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청년실업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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