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집' 역주행… 무서운 영화 편견 깨며 네티즌 '열광'

입력 2015-09-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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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제10회 파리한국영화제 초청

▲무서운집 스틸컷(무서운집 스틸컷)
▲무서운집 스틸컷(무서운집 스틸컷)

영화 '무서운집'이 온라인 상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무서운집은 13일 '출발 비디오 여행'에 소개되며 다시한번 화제에 올랐다.

무서운집은 지난 7월 30일 단관 극장 조이앤시네마에서 27명의 유료관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괴작 영화다. 1980년대 느낌의 포스터와 주연배우는 규윤희 단 한명. 총 출연하는 배우는 3명이지만 여기에는 양병간 감독까지 포함돼 있다. 예고편에서는 컴퓨터 메모장에서 볼법한 굴림체의 폰트로 자막이 나온다.

총 제작비 수백만원에 불과한 이 영화에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화계 역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라며 SNS상에서 퍼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무서운집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10회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됐다. 파리한국영화제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된 한불 영상문화 교류협회 1886의 주최로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무서운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서운집, 한국영화 진짜 무섭다" "무서운집, 오매 지릴뻔" "무서운집, 이건 호러가 아닌 코미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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