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주요그룹 ‘2015 중장년 채용한마당’ 개최… 180개社 1738명 채용

입력 2015-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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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자동차·LG 등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를 포함한 180개 중소기업에서 경력직 1738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그룹사들의 18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중장년 채용박람회인 ‘2015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앞장서서 협력사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해 주기 위한 취지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고용노동부, 주요그룹이 2012년 이래 매년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금년이 4회째다.

개막식에는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등 주최기관 경제단체 인사들과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명관 (주)LG 부사장,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면접신청자 2000명과 현장등록자 5000여명(작년기준) 등 7000여명에 이르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40·50대는 물론 60대 구직자도 상당수 참가했으며, 17개 기업이 참가한 ‘시간제일자리관’에는 중년여성들의 상담이 이어지는 등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이번 박람회는 LG(20개 협력사), SK(13사), 포스코(12사), 현대·기아차(11사), 삼성(9사), 롯데(8사), 한화(7사), 만도(7사), GS(6사), 현대(5사), 두산(2사), 케이티(2사) 등 12개 그룹의 102개 협력사와 78개 우량 중소기업 등 총 180개사가 참가했다.

전체 채용 예상규모는 1738명이며, 유통·서비스직 837명, 연구·기술직 359명, 생산·품질직 256명, 영업․마케팅직 156명, 단순기능직 66명, 사무관리직 64명을 채용한다.

박람회 참가기업 중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22개사였으며, 고용노동부 선정 강소기업, 중소기업청의 ‘World Class 300’ 기업 등 내실 있는 알짜기업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참가기업의 평균매출은 800억 원, 종업원 수는 5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토탈솔루션관, 토크콘서트‘공감Job談’등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들을 위해 설치된 ‘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는 맞춤형 기업알선을 해주는 현장매칭서비스와 진로컨설팅, 이력서․면접컨설팅을 한 공간 내에서 제공하여 구직자 이용편이성을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마땅히 지원할만한 괜찮은 회사가 없다는 불만이 많다”며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노비즈 인증기업들로 구성된 기술혁신기업관, 해외진출 건설업체들을 모은 해외건설기업관, 중장년들과 경력단절여성 등의 탄력적 근무가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관 등 구직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채용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장년 채용한마당은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장년 채용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채용인식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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