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4일 원/달러 환율은 엔캐리 청산 재개 움직임 속에서 945원에 안착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일 원/달러 시장은 전일 943원대의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환율 하락시도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수급이 어느 한 쪽으로 크게 쏠리지도 않아 적극적으로 포지션구축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불안정으로 美 주택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또한 2월 소비판매가 예상치를 밑돌아 美 경기둔화 가능성이 증폭되며 2월말과 3월초에 보였던 주가하락과 이로 인한 엔캐리 청산 움직임에 엔강세패턴이 재개됨에 따라 금일은 역외매수를 중심으로 원/달러 오름세가 예상된다.
최근 특별한 재료 부재 속에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전일 NDF시장 역시 종가기준 946원50전으로 마무리되며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미 엔캐리 청산재료를 경험한 시장의 학습효과로 상승폭은 예전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940원대 후반에서 최근 연일 조정장속에 배당금시즌 대비 미러 왔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될 가능성이 커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엔 환율과 관련해서는 엔/달러가 115엔대까지 하락하고 원/달러의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820원대 재진입도 노려 볼만 해 보인다.
외환은행은 14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45~950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