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평소 원하던 업무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자 중 46.4%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 후 실력으로 인정받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겠다'고 답했으며 17.9%는 '원하는 일이면 고용형태는 상관없다'고 답한 거승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규직, 비정규직 따질 것 없이 일단 취업하고 보겠다'는 절박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전체 응답자 중 32.1%(380명)는 '원하던 일이라도 비정규직이라면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비정규직 법안을 믿고 취업하겠다는 응답자가 3.6%에 불과해, 일부 구직자들은 비정규직 법안을 아직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