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1분 출전’ 토트넘, 선더랜드 1-0 꺾고 리그 첫 승

입력 2015-09-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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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61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 전에서 오른쪽 윙으로 나서 61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메이슨의 결승골로 5라운드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올리고 손흥민과 나세르 샤들리를 좌우에 뒀다. 델리 알리가 중원을 맡고 라이언 메이슨과 에릭 다이어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 카일 워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 선덜랜드는 저메인 데포와 파비오 보리니, 올라 토이보넨을 공격에 세웠다.

손흥민은 전반 1분부터 재치 있는 힐패스로 델리 알리에게 공을 넘겨주며 산뜻한 모습을 보였다. 델리 알리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손흥민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 공격에 가담하면서도 끊임없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힘을 보탰다. 또 손흥민은 전담 키커를 맡아 전반 11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날카롭게 문전으로 공을 올렸지만, 팀 동료의 마무리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코너킥을 담당하기도 했다.

데뷔전이지만, 손흥민은 자신감 있는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18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한 후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전반 44분에는 샤들리가 반대편으로 이어준 뒤 델리가 연결해 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쉽게 데뷔골을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61분 타운센드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저메인 데포와, 렌스가 끊임없이 토트넘 골대를 위협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데포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번 놓치기도 했다. 결국 승부는 토트넘이 결정지었다. 후반 36분 라멜라의 날카로운 패스를 메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판틸리몬 골키퍼가 달려들었지만, 메이슨의 슈팅은 그대로 선더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5라운드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3월 부터 선더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위기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개막 후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는 2-4로 패했고, 홈에서 치른 노리치전도 1-3으로 패했다. 스완지와 애스턴빌라전에서 잇따라 무승부를 거둬 불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홈에서 치르는 세 번째 경기인 토트넘 전에서 승리가 꼭 필요했지만, 데포가 기회를 놓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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