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 지속, 중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 지속 및 달러강세에 따른 달러자산 선호로 미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익형 부동산 가격이 메이저급 시장 위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 다변화를 통해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를 추천한다”며 “미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노동시장 개선, 중국의 투자 지속과 달러 강세”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 부동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요인으로 노동시장의 회복이 꼽힌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 미국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미국의 장기 실업률 전망이 하향 안정화되는 점을 고려시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미국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최근 중국 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안정적인 자산 보유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주식 및 부동산 시장 조정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는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로 미국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확대시켜 오히려 수급상 유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대상 및 투자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저평가 된 미국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이 많이 오른 대도시 오피스보다 중소도시 오피스텔이나 물류센터와 같은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다변화를 통해 기존에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은 저평가 미국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