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하락에 대한 정유부문 이익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개선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5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당사의 3분기 실적은 유가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이익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하지만 영업익은 1424억원으로 1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정유부문은 748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유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연구원은 9월부터 정제마진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 원유생산 둔화와 재고축소를 고려하면 9월 이후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강보합국면이 예상된다”며 “역내 Diesel 재고축소와 계절적 수요 증가, 정기보수 등으로 정제마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