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창조’와 ‘혁신’을 키워드로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사업,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삼고 매출 562억원(수주액 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 보안 서비스로 대표 브랜드 ‘빛자루’를 내달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빛자루'는 사용자 참여가 핵심인 웹2.0 철학을 반영한 온라인 PC 토털 케어 서비스로서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을 막아주는 콘텐츠 보안,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프라이버시 보안, 액티브X를 이용해 설치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인 그레이웨어 선택적 삭제, PC 최적화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서비스다.
네트워크 보안 사업은 기존 웜/스파이웨어 차단 전문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 시리즈가 시장에 안착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멀티기가급 방화벽과 UTM(통합위협관리) 장비를 속속 출시해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외산 제품의 공세가 극심한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강화는 현지 법인이 있는 일본, 중국 사업이 안정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 중남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전략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직원 만족이 고객 만족, 주주 만족의 출발점이므로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CEO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강화해 올해의 목표를 이루어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창립식 때부터 최근까지 제품과 인력의 성장, 글로벌 사업 성과 등 지난 12년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을 비롯해 안철수 의장과 일반 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도 상영했다.
안철수 의장은 “우리 회사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신뢰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