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홈쇼핑 지분인수...주가희비 엇갈려

입력 2007-03-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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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지분 매입을 밝힌 CJ와 CJ홈쇼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CJ는 전일보다 1000원(1.06%) 하락한 9만2900원으로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UBS증권이 매도주문 창구 1위에 올라 있으며, 삼성, 신영증권 등으로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같은 시각 CJ홈쇼핑은 전일보다 2.09%(1400원) 오른 6만8400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다. 현재 CS증권, HSBC증권, BNP파리바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주문이 몰리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CJ의 주식매입이 CJ홈쇼핑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상회'에 목표가 8만1000원을 제시했다. 또 "CJ홈쇼핑의 실적이 작년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고 현 주가가 핵심사업의 가치를 다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중국 사업과 오픈 마켓 엠플 등도 장기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CJ가 장기적인 지주회사로 가기 때문에 자산가치는 높고 SO의 지주회사격인 CJ홈쇼핑 지분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매입금액 300억원(4.14%) 규모의 CJ홈쇼핑 지분 매입으로 지분법이익이 20억원 증가하고 배당금도 7억원 가량 증가한다"며 "자금의 수익성을 따져도 나쁜 투자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CJ 홈쇼핑 지분 취득이 CJ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했다.

CJ는 전일 우량 자회사의 안정적 지분확보 차원에서 CJ홈쇼핑 주식을 300억원(45만5235주) 이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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