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당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며, 평균 1인당 3개 종목, 8300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 등 3개구가 전체 보유주식의 45%를 가지고 있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12월 결산법인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상장사 1612개사에 대한 서울거주 개인투자자는 총 97만2818명으로 서울시민 전체(1036만명)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개인투자자수는 4.2%(명) 늘었고,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8363주)와 보유종목(3.1종목)은 각각 9.4%, 3.3%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 사는 투자자는 2006년 12월 결산사 전체 투자자(285만명)와 전체 보유주식수(328억2736만주) 대비 각각 34.1%와 24.9%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9.2%(28만4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50대 60대 20대 순이었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30.2%, 27.2%를 보유해 30대(19.2%)를 크게 앞질렀다.
10세미만의 투자자는 3693명(0.4%)으로 775만여주(0.1%)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성별로는 59%를 차지한 남성이 76.1%의 주식을 보유해 여성보다 1인당 보유주식수가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의 비율은 보유주식수 기준 45.0%, 투자자수 기준 27.7%를 차지했다.
강남구에 사는 투자자가 12.5%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8.1%, 7.1%였다.
여성투자자 비율이 높은 곳은 양천(46%), 도봉(45.9%), 노원구(45.6%)였고, 중구(26.9%), 종로구(32.4%), 영등포구(35.6%)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