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양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팡 짼 안방보험 부회장 내정

입력 2015-09-14 13:31 수정 2015-09-14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방보험 친청체제 본격화, 업계최초 중국인 대표 임명…사외이사들도 대거 교체

동양자산운용을 품에 안은 중국계 안방보험이 친정 체제를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안방보험 출신 중국인 신임 대표를 비롯 사외이사들을 대거 교체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팡 짼(Pang Jian)안방보험 국제센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왕궈진(Wang Guojun) 대외경제 무역대학교 보험학원 교수, 장후이즈(Zhang Huizhi) 지린대학 북동 아시아 연구소 교수,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과 현대상선 전무를 지낸 이남용 그레이프시드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특히 주총에서 동양운용의 신임 대표로 선임될 팡 짼 부회장은 1975년생으로 안방자산운용 이사와 안방자산운용(홍콩) 사장을 지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자산운용사 CEO를 역임한 팡 짼 부회장은 향후 동양자산운용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양자산운용은 새로운 감사위원회 멤버로 신임 사외이사인 왕궈진 교수, 장후이즈 교수, 이남용 그레이프시드코리아 대표를 임명했다.

신임 CEO로 내정된 팡 짼 부회장을 비롯 사외이사들 가운데서 한국인은 이남용 그레이프시드코리아 대표 한 명 뿐이다.

이번 경영진 교체로 ‘국내 1호 중국계 자산운용사’ 타이틀을 딴 동양운용의 향후 행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동양운용의 모기업인 동양생명도 중국인 안방보험그룹 출신 사내이사 비롯한 다양한 경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 상태다.

한편 지난 6월 금융위원회와 중국 금융당국의 동양생명에 대한 안방보험 인수 승인이 이뤄지면서 동양생명 자회사인 동양운용의 새주인도 안방보험으로 교체됐다.

안방보험은 지난 2004년 설립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자산관리업 등 종합적인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보험사다. 중국 보험업권에서 손보업 17위, 생보업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에 3000여개의 영업점을 보유중이며, 총 자산은 7000억 위안으로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125조원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43,000
    • -0.39%
    • 이더리움
    • 4,670,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0.49%
    • 리플
    • 1,967
    • -3.81%
    • 솔라나
    • 350,800
    • -1.74%
    • 에이다
    • 1,412
    • -6.68%
    • 이오스
    • 1,161
    • +8.5%
    • 트론
    • 290
    • -2.68%
    • 스텔라루멘
    • 72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39%
    • 체인링크
    • 25,070
    • +0.84%
    • 샌드박스
    • 1,086
    • +78.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