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옛날부터 예뻐서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두려움 없다”

입력 2015-09-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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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뉴시스 )
▲배우 황정음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뉴시스 )

배우 황정음이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윤 PD,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참석했다.

황정음이 극 중 맡은 김혜진 역은 잡지사 편집팀 인턴으로 학창시절에는 미모, 공부, 재주, 집안, 성격까지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아이였다. 그러나 잘나가던 아빠의 출판사가 쫄딱 망하며 모든 것을 잃었고, 심지어 사춘기 역변으로 미모까지 잃은 인물이다.

황정음은 망가지는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는 예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황정음은 “망가졌을 때 시청자가 귀엽고 예쁘게 받아들여 주는 것이 있고, 너무 보기 싫어서 채널을 돌리는 것도 있다”며 “이번 작품은 이것을 고민하게 되면서 우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편집본을 보고나니 감독님께서 안 예쁜데 예뻐 보이는 장치들을 해주셔서 그런 걱정은 덜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예뻤다’는 정대윤 감독 조성희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뚱보 찌질남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의 숨은 첫사랑 찾기에 절친 하리(고준희 분)와 넉살 끝판 동료 신혁(최시원 분)이 가세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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