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국민연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SK보다 가치 있었다"

입력 2015-09-14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 사진=뉴시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 사진=뉴시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SK와는 달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게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의 의견이었다.

홍 본부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은 SK사례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홍 본부장에게 "국민연금이 삼성을 봐주기 위해 전문위원의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고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합병에 대한 찬반을 결정했다"며 "이는 명백히 원칙을 훼손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은 사안 자체가 중대해 내부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과 법리적 협의를 거쳤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위원회에서 찬성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와 SK C&C 간 합병에 반대한 것은 전문위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삼성그룹의 합병에 찬성한 것은 내부적으로 충분한 가치 평가를 거쳐 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기식 의원은 이날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고려했다면,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반대했어야 했다"며 "국민연금 실무자들이 합병 찬반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것은 국민연금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0,000
    • +1.39%
    • 이더리움
    • 4,804,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1.58%
    • 리플
    • 666
    • -0.3%
    • 솔라나
    • 204,100
    • +2.2%
    • 에이다
    • 543
    • -0.37%
    • 이오스
    • 802
    • +0.38%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97%
    • 체인링크
    • 19,550
    • +1.72%
    • 샌드박스
    • 458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