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국민연금 홍완선 "8월말 삼성물산 최치훈 만났다"

입력 2015-09-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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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왼쪽)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두 사람은 지난달 말 회동을 갖고 삼성물산의 주주가치 환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시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왼쪽)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두 사람은 지난달 말 회동을 갖고 삼성물산의 주주가치 환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시스)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만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환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본부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했다. 홍 본부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삼성 관계자와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8월말 사무실에서 최(치훈) 사장을 만났다"고 답했다.

그는 "합병 기준일 이후 삼성물산 주가가 하락했다"며 "9월1일 합병 이후 주주환원이나 주주가치와 관련, 시장에 약속한 부분에 대해 강력히 실천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렸다"고 밝혔다.

반면 최치훈 사장은 홍 본부장과의 만남을 부정했다. 최 사장은 김 의원이 "9월 1일 홍 본부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자 "만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홍 본부장이 최 사장을 8월말 만났다고 인정하자 "증언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최 사장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날짜를 잘못알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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