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임 사장에 기미시마 다쓰미 상무 승진...16일부터 공식 업무

입력 2015-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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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시마 다쓰미 닌텐도 신임 사장. 사진 출처=아사히
▲기미시마 다쓰미 닌텐도 신임 사장. 사진 출처=아사히

일본 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가 지난 7월 이와타 사토루 사장의 별세 이후 공석이던 사장 자리에 기미시마 다쓰미(65) 상무를 승진시키는 인사를 14일 발표했다.

닌텐도는 기미시마 상무가 오는 16일 사장에 취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라 그동안 사장직을 대행해온 다케다 겐요 대표이사 전무는 현재 통합 개발 본부장에서 기술 펠로우(신설)로,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전무는 정보개발본부장에서 크리에이티브 연구원(신설)에 각각 취임한다.

회사는 “연구원 직은 대표이사 중에서 선정하며, 고급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 영역으로 조직 운영에 관해 지도 및 조언을 하는 직위”라고 설명했다.

신임 사장에 오르는 기미시마 상무는 도쿄 출신으로 히토쓰바시대학 졸업 후 현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전신인 산와은행 본점 홍보부와 뉴욕 지사에 근무하다가 2000년 12월 포켓몬 대표 이사에 취임했다. 닌텐도와는 2006년 처음 인연을 맺었고, 미국 법인 사장을 맡다가 2013년에 상무로서 회사의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기미시마 상무는 고 이와타 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디엔에이(DeNA)와 모바일 게임을 공동 개발해 닌텐도의 신사업으로서 궤도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타 사장은 지난 7월 11일 담관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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