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5/09/20150914041542_711847_600_430.jpg)
한국 레슬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8일부터 13일(한국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 8명, 여자 자유형 6명 등 22명이 참가했지만, 류한수(27ㆍ삼성생명)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한수는 결승에서 프랑크 스태블러(독일)에게 1-5로 져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레슬링에 14년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현우(27ㆍ삼성생명)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 예선 2차전에서 도스잔 카르티코프(카자흐스탄)에게 2-4로 졌다. 다른 선수 역시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 레슬링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 강했던 이번 대회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거둬 전력 강화가 시급해졌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윤원철이 남자 그레코로만형 53kg 급, 정명숙이 여자 53kg 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