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차 개발 부문 CEO에 전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임명

입력 2015-09-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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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존 크래프칙이 지난 2009년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장 시절 LA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구글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존 크래프칙이 지난 2009년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장 시절 LA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구글이 무인차 개발 프로젝트 부문 최고경영자(CEO)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을 지낸 존 크래프칙을 임명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크래프칙이 이달 말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칙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을 지냈다. 그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받고 바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벤처 공장을 비롯해 1990년부터는 2004년까지 포드자동차에서 엔지니어 등을 근무했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루카에서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구글은 “크래프칙이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적 지식이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며 “특히 구글이 무인자동차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 협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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