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줄거리보니...'불륜드라마 아니다?'

입력 2015-09-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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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영상 캡쳐)
(사진=SBS영상 캡쳐)
SBS드라마 '애인있어요'의 줄거리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는 지진희(최진언 역)를 둘러싼 두 여자 김현주(도해강 역)와 박한별(강설리 역)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사랑하는 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불륜"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강설리는 "남의 것 훔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이 내게 왔을 뿐이다. 세상의 시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이 더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불륜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말한 박한별에 대해 시청자들은 '국민 암유발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진희 역시 결국 김현주에게 "너를 사랑한 적이 없다"며 마지막 속내를 전했다. 결국 도해강은 스스로 이혼 도장을 찍고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불륜 막장스토리로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 제작진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흔한 불륜 드라마가 아니라고 밝힌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애인있어요'의 줄거리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고,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쌍둥이 자매와 재회하는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다.

특히 김현주는 오직 세상의 갑들을 위해서만 헌신하는 변호사 도해강과 생존을 위해 갑의 횡포에 맞서다가 생명까지 위험해진 만삭의 미혼모 독고용기의 1인 2역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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