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페이퍼(옛 신호제지) 2대주주인 신안그룹이 이엔페이퍼의 경영 참여를 추진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결산법인이던 이엔페이퍼는 결산일을 12월로 바꿔 30일 2006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6년도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 4명(사내 3명, 사외 1명) 및 감사(상근) 1명 선임, 이사ㆍ감사 보수한도액 안건 등을 다룰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이사 4명 선임 안건은 이엔페이퍼 지분 21.23%를 보유한 2대주주 신안그룹이 주주제안을 한 것이다. 정재하 신안그룹 사장 등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엔페이퍼 관계자는 “신안그룹은 2대주주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아왔다”며 “경영참여를 위해 이번에 주주제안을 함에 따라 이사회에서 주총 안건으로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이엔페이퍼의 주총 결과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이엔페이퍼의 최대주주는 국일제지로서 지분 27.1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