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달 1일 하반기 스마트폰 첨병 ‘슈퍼폰’ 공개

입력 2015-09-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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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미국 미디어 초청장 발송

▲LG전자가 한국과 미국 미디어에 발송한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한국과 미국 미디어에 발송한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 첨병 역할을 할 새로운 스마트폰이 다음 달 베일을 벗는다. 일명 ‘슈퍼폰’이라 불리는 신제품은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이 내놓는 첫 번째 제품으로, LG 스마트폰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0월 1일 한국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양국 미디어에는 ‘세이브 더 데이트(SAVE THE DATE)’ 라는 제목의 미디어 초청장이 발송됐다.

전작 ‘G4’ 초청장에는 가죽 재질의 후면 커버와 카메라 이미지가 담기며 제품 특징을 알 수 있었다면, 이번 초청장 중심에는 영화 슬레이트 모습만이 실려 있다. 업계는 전작과 비교해 LG전자 슈퍼폰은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슈퍼폰은 LG전자 최초 메탈폰이 유력시된다. 좌우 메탈 프레임이 적용된 슈퍼폰은 전작(5.5인치)보다 커진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3GB 램,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그리고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올해 4월 G4 출시 당시에도 DSLR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LG전자가 하반기 슈퍼폰의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새 전략폰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는지 여부다. 올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급감한 2억원대로 추락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및 중국 등의 중저가 제품 등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로 G4가 전작 ‘G3’의 흥행을 재현하지 못한 것.

이번 슈퍼폰은 제품 콘셉트와 기술, 마케팅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난해 11월 MC사업본부 새 사령탑에 오른 조준호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만큼, 시장 안팎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 사장이 G4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구글의 차기 넥서스폰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넥서스폰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과 구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안드로이드 페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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