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예비입찰 참여… 사업 다각화 구상

입력 2015-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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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사업 다각화와 바이오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LG화학은 15일 “동부팜한농의 인수와 관련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지난 4월 매물로 나왔다. 동부팜한농의 최대주주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원익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이며 동부그룹도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다. 앞으로 약 1개월 정도 실사 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본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팜한농의 매각가는 약 8000억원을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외에도 CJ제일제당, KG그룹 등이 인수 예비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바이오 사업을 통해 기존 화학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농약의 주원료인 원제를 제조하는 LG생명과학과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세부적인 내용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며 “예비입찰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팜한농은 농약과 비료, 종자 등 농자재 분야에서 국재 최대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농약시장에서 27% 점유율로 1위, 비료와 종자시장에선 19%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올해 2분기 매출액 2183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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