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차관, 미국에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협력 요청

입력 2015-09-15 10:29 수정 2015-09-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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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왼쪽)이 14일 오전(현지기준) 미국 워싱턴 미주개발은행(IDB)본부에서 열린 IDB 총재 선거에서 선출된 신임 총재 취임 계약 서명식에 IDB 총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왼쪽)이 14일 오전(현지기준) 미국 워싱턴 미주개발은행(IDB)본부에서 열린 IDB 총재 선거에서 선출된 신임 총재 취임 계약 서명식에 IDB 총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주형환 1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네이선 쉬츠 미국 재무부 국제차관을 만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북아개발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드레스덴 구상'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면 대북 지원 기구로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한중(韓中) 협력, 남북중(南北中) 협력 등 여러 수준의 협력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은 주 차관은 또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와 회동해 중국 금융시장 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IDB 의장으로 총재 선거를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은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임기 1년의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선거 결과 알베르토 모레노 IDB 현 총재가 96.5%의 지지를 받아 3선에 성공했다. 모레노 총재는 오는 2020년까지 IDB를 이끌게 된다.

주 차관은 총재 선출 직후 모레노 총재와 취임계약서 서명식을 하고 한국과 IDB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 차관은 모레노 총재에게 한국 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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