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1인당 수학여행비 격차가 최대 18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306만 원을 지출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 다녀온 고교가 있는 반면, 2만5000원으로 연천의 야영장에서 수학여행을 보낸 학교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좌절감과 아픔을 너무 빨리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저 가운데 어쩔 수 없이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보내 주신 부모들도 있겠지”, “없는 살림에 공부 잘하는 자녀 둔 부모들은 어쩌나? 어이없는 현실”, “수학여행을 굳이 미국, 영국까지 가야 할까?”, “수학여행비가 한 달치 월급. 양극화 조기교육이네”, “수학여행이 등골 브레이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있는 만큼 쓰는 건 당연하다”, “돈 좀 들더라도 수학여행은 외국 가는 기회를 주는 게 좋은 듯” 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