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자조금 단체들의 성장률과 회원수가 되려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원금을 교부받은 자조금 단체의 운영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공사는 생산자단체의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자조금 단체에 지원사업을 실시, 최근 4년간 24개 농산물 품목단체별로 총 220억여원을 지원했다.
회원 수의 경우 2013년 25만1500명에서 2014년 24만5400명으로 2.4%가 하락했다. 회원수 감소에 따라 자조금 납부 농가비율이 2013년 47.92%에서 2014년 42.54%로 5.38% 감소했다.
또한 전국 생산량 대비 출하 점유율도 58.15%로 전년도(64.83%)에 비해 6.68%가 감소했고, 특히 감귤의 경우 100%에서 45.7%로, 파프리카의 경우 90.8%에서 68.9%로, 2013년 대비 2014년 점유율이 각각 54.3%, 21.9%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자조금 단체의 교육실적은 평균 3.3회에 불과하고 1회만 실시한 곳도 7곳에 달해, 국비지원을 받는 자조금 단체 운영실태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안효대 의원은 “자조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수 확보가 중요하다” 며 “회원농가 영입실적과 교육실적 평가를 강화하고, 자조금 회원 수를 확대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