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부회장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15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며, 신세계는 그룹 비전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대규모 고용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일자리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열린 기회를 구직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청년고용 절벽, 청년고용 빙하기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청년실업율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고용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116만 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와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상생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 대한민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협력사, 고용노동부와 함께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신세계그룹 앤드(&)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10곳과 삼립식품, 데상트코리아, 해태제과 등 협력사 115곳 등 총 12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획, 인사, 재무, 상품기획(MD), 판매, 영업, 유통, 물류, 외식, 식음료,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이 진행된다. 청년과 경력 단절여성, 중장년층까지 여러 계층에 대해 구직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등록인원은 1만5000명 가량이다. 오후 5시까지 예상 현장 방문객은 1만2000명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