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집값 30% 하락해도 문제없어”

입력 2007-03-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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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는 일부 연구기관에서 제기한 가계발 금융위기설에 대해 향후 집값이 30%까지 떨어져도 공사의 손실은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의 기초자산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시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평균 59.5%이며 지난해 말에는 48.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집값이 30% 하락하더라도 69.2%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7년간 주택경락률이 평균 73.2%(아파트는 81.2%)인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는 물론 앞으로 집값 하락에도 주택금융공사의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은행권의 2006년말 현재 평균 LTV가 49.5%로 주택금융공사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집값이 단기간 내 30% 하락해도 은행권과 공사의 대출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고 '가계발 금융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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