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반등을 염두해 두고 점차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1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조 66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56억원이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해 3분기 모바일 판매 관련 일회성 이익이 90억원 정도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2015년부터 신규 품목 및 카테고리 확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다양한 형태의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유통이 변화하면서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전문 카테고리 킬러들의 성장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롯데하이마트의 양호한 기업 펀더멘탈에도 최근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반등을 염두해 두고 점차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가전 유통시장 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지속하고 있고 연간 500~1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