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벽을 뚫는 남자’로 뮤지컬 첫 도전…이지훈 더블 캐스팅

입력 2015-09-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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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 ‘벽을 뚫는 남자’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유연석과 이지훈이 오는 2015년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벽을 뚫는 남자’의 캐스팅됐다.

​2015년 ‘벽을 뚫는 남자’에는 이지훈과 유연석이 더블 캐스팅돼 사랑스러운 남자 주인공 듀티율로 분한다. ‘은밀한 유혹’, ‘맨도롱 또똣’, ‘상의원’, ‘제보자’, ‘응답하라 1994’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동시에 섭렵한 다재다능한 배우 유연석은 평소 유려한 노래 실력 때문에 주위에서 뮤지컬 출연에 대한 권유와 제안을 많이 받았다.

수많은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본인 역시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가 깊었다. 콜이 들어온 다양한 작품 중에서 수준 높은 음악성과 아름다운 드라마를 지닌 ‘벽을 뚫는 남자’의 매력에 주저 없이 자신의 ‘첫 번째 뮤지컬’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아울러 뮤지컬 ‘엘리자벳’의 루이지 루케니 역을 소화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지훈도 더블 캐스팅됐다.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두 배우가 표현할 사랑스러운 듀티율이 기대를 모은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Le passé-muraille)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유명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작곡한 뮤지컬이다.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어 그 이듬해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해 화제가 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가 일품이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 그리고 통쾌한 풍자로 전 세계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2012년, 2013년까지 공연해오며 관객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그 동안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해이, 남경주, 고영빈, 임창정,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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